수강신청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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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3일
곧 졸업이다. 졸업학기라는 사실이 와닫지가 않는다. 가능성의 상태에서 점점 무언가로 형형되어야한다는 이 중압감으로부터 오는 불안감과 동시에 사회에 쓸모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고양감이 양가적으로 존재하는 이 시기이다.
사람들은 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인정투쟁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인정을 갈구한다.
잘하는 영역에서 인정을 갈구하려고 하고, 그렇게 전문성도 쌓는 것이다. 다만 자신의 영역 밖에서는 나의 역사적 흐름과 무관하게 나도 입문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영역 속으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게임 속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아닐까?
나도 그렇다. 그래야지만 선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비추어 속단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타인의 상황과 맥락에 처해지는 않았고, 그럴수는 없기 때문에, 그 시점에 데려다 준다고 해도 나 또한 옳은 선택이 무엇일지 고민할 것이다.